미술을 전공했지만 직장인으로 살아야 했던 그녀…
그녀는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살고 있었습니다.
삶의 무게로 지친 어느 날, 그녀는 터덜터덜 길을 걷다가 보도 블럭 사이에 피어난 작은 풀꽃을 보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보도블럭 길 틈사이에 피어난 들 꽃…
언제 밟혀 사라질지 모르지만 활짝 피어난 풀꽃….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 활짝 피어난 풀꽃…
그 풀꽃은 그녀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박정희 작가는 그때 이후 본격적인 화가의 길로 나섭니다. 그리고 불꽃과 같은 열정으로 작품을 그려내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작품의 주제는 풀과 꽃입니다.